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세... 반도체주 반등
2024.08.30 10:48
수정 : 2024.08.30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2681.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장 대비 0.54% 오른 2676.72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도 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개인은 6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 대비 0.59%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엔비디아는 실적 실망감에 매도 물량이 속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38% 하락한 117.59달러에 장을 마쳤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의 급락이 이어졌지만, 지수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았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3·4분기 실적 공백기와 맞물려 매크로 영향력이 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2.36%), 네이버(3.15%), 기아(2.91%) 등이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0%), 삼성SDI(-0.9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2.92%), 조선(2.59%), 통신(2.34%), 자동차(1.8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카드(-2.36%), 게임엔터(-1.51%), 은행(-0.49%), 건설(-0.24%) 등은 약세다.
한편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762.3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억원, 14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