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모든 걸 계산하는 '손해영' 사랑스럽니?"
2024.08.30 15:59
수정 : 2024.08.30 15: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가 전매특허 러블리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신민아는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tvN, 티빙 새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에서 신선한 변신을 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민아는 손익 제로 로맨스의 주인공 손해영 역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사랑스러움을 내뿜던 신민아는 매콤한 손해영에게 완벽히 스며들었다. 눈부신 비주얼 속에 숨겨둔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로,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진격의 불도저가 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이러한 면모는 전 남자친구 안우재(고욱 분) 앞에 잘 드러났다.
손해영은 양다리를 걸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사내 공모에 지원한 안우재의 파렴치한 행동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촌철살인의 '맞는 말 대잔치'로 상대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하기도, 분명한 의사를 당차게 밝히는 모습으로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 열띤 반응을 얻었다.
또 손해영의 직진 본능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웠다. 그는 안우재의 도발도 모자라 미혼이라는 이유로 승진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손해영이 위기(?)를 돌파할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가짜 결혼식 올리기다. 엄마의 병세가 더욱 악화하기 전, 결혼식을 올려 그동안 낸 축의금도 회수하고 초고속 승진 기회도 잡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손해영은 앙숙인 김지욱(김영대 분)에게 단기 신랑이 되어달라는 고백을 시작으로 가짜 결혼식을 올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렇듯 빛의 속도만큼 빠르고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손해영 때문에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통통 튀는 그로 인해 높은 몰입도가 견인됐고, 향후 이어질 전개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신민아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면면을 섬세하게 그리는 표현력과 차진 대사의 말맛까지 제대로 살려낸 것. '손해 보기 싫어서'는 초반 호평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No Gain No Love'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 24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 가운데 8월 28일 기준 프라임 비디오 글로벌 전체 TV쇼 부문 일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케냐, 알제리, 앙골라, 베닌, 캄보디아, 아이보리코스트, 모잠비크 등 총 11개국에서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총 59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해영 앓이'를 유발하고 있는 신민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 추가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완성해갈 손익 제로 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