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유해란, 美서 핵폭발 … LPGA 투어 FM 챔피언십 2R서 10언더파 작렬

      2024.08.31 14:39   수정 : 2024.08.31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해란이 소위 핵폭발을 했다. 샷에 바싹 날이 섰다. 치면 들어가는 소위 말하는 되는 날의 전형이었다.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또한, 이날 62타는 유해란이 작년 LPGA 투어 데뷔한 이래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에는 64타가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었다.


유해란은 이날 4∼7번 홀과 14∼17번 홀에서 두 번이나 4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그만큼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오늘 정말 대단한 날이었다"라며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교포 선수들인 로빈 최(호주)와 노예림(미국)이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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