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진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 파리올림픽 영웅들도 동참

      2024.09.01 09:46   수정 : 2024.09.01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난 4월부터 역점 추진 중인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고향과 대한민국의 명예를 빛낸 전남 출신 및 소속 선수들도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은 개인이 하루 1000원씩 기부해 연간 총 36만5000원을 기부함으로써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박혜린 바이오스마트그룹 회장과 호남향우회장들, 가수 박지현 등 다양한 출향인사가 캠페인에 참여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경기도에서 '1일 명예 경기도지사' 역할에 나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김동현 경기도지사와 함께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로 어려운 지방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하며 힘을 실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전남 출신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들도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하며 붐 조성에 나섰다.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복싱 여자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사격 속사권총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사격 트랩 이보나, 전남도청 소속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세빈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경제, 문화·예체능, 정계, 학계를 비롯해 전국 호남향우회, 중앙 부처 소속 출향 공무원 등 여러 분야 출향도민이 참여하도록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기부금액에 맞는 답례품을 개발·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기탁받은 고향사랑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육성 등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남도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통해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될 고향사랑 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