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바이오·게임 등 섹터별 주도주에 주목

      2024.09.01 18:42   수정 : 2024.09.01 18:42기사원문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로 각 섹터별 주도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1일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B금융, 키움증권, 더블유게임즈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인도 사업 매출 비중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예비 서류를 제출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긍정적 요인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3년간 배당금을 25% 늘리고 자사주 약 4조원을 매입해 일부는 소각하기로 했다.

유안타증권은 각 업종별로 종근당, 크래프톤, 한국콜마를 추천했다. 종근당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 주요 품목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 하반기 출시될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한국콜마는 최근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K-뷰티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 증가가 관전 포인트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 삼양식품, 한전KPS를 추천했다.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은 오는 9일(현지시간)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주목 받았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양식품은 올 2·4분기 해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5% 급증해 300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를 비롯해 유럽 등 더 큰 시장으로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전KPS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수주가 버팀목이다.
체코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전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한 '팀 코리아'를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태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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