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브랜드의 힘…대규모 브랜드 타운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6단지
2024.09.02 09:07
수정 : 2024.09.02 09:07기사원문
브랜드 타운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지도 높은 동일 브랜드 타운이 지역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면서 부촌이라는 대외 이미지를 형성,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7%로 확인됐다.
이 같은 가격 상승흐름은 브랜드 타운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경우 이 기간 4.06% 오르며 수도권 평균과 비교해 6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망포동 일대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와 인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차’ 등 총 6000가구에 달하는 ‘아이파크’ 및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
아울러,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권선동의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권선동은 입주를 마친 수원아이파크시티 1~9차 총 6658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 특히 올해 수원 권선구에서 매매 거래된 가격 상위 10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수원아이파크시티일 정도로 지역의 부촌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청약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1순위 평균 442.32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단지 인근으로 ‘반포자이’를 비롯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는 점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 3사가 1만 3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대지면적 154만 여㎡ 부지에 공원, 업무지구, 주거단지, 교육시설 등을 모두 갖추게 되는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인천을 대표할 명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 혜택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권과 수원, 분당, 판교 등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km의 월곶판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경우 급행 기준 송도에서 판교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