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넥슨게임즈, 주가 낙폭 과대...비중 확대 추천"
2024.09.02 09:40
수정 : 2024.09.02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넥슨게임즈의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낙폭이 과도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예상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1 업데이트가 지난 29일 진행됐지만 부정적 평가와 함께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5~6만명대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의 2분기 일 매출 가정치를 기존 23억원에서 19억원으로, 2025년은 14억원에서 11억원으로 하향한다"며 "업데이트 이전 최저 트래픽을 찍을 당시 3만5000~4만명 정도의 최고 동접자 수준에서도 일매출 10억원 이상은 발생 중이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넥슨게임즈의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원에 육박한다. 임 연구원은 "이번 흥행으로 넥슨게임즈는 연 1000억원 수준의 공헌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획득, 국내사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주가방어확률(Hit Ratio) 달성, 글로벌에서 통하는 PC·콘솔 멀티플래폼 개발력을 입증해 리레이팅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말 트래픽 반등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발생한 주가 하락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다양한 장르 및 멀티 플랫폼, 글로벌에서 입증한 개발력을 고려하면 넥슨게임즈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멀티플을 부여할 수 있는 게임사"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2025년 연내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강력한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