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7번째 신입·경력 채용… '인재 유치' 사활
2024.09.02 09:37
수정 : 2024.09.02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만에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주니어 탤런트' 공고도 동시에 낼 예정이다.
신입사원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 전형인 SKC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근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이뤄지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진행했던 대규모 신입·경력 동시 채용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진행돼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채용까지 올해 총 7차례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채용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하고 이달 10일까지 재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테크 데이에는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을 비롯해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당 부사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도 이번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