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영화, 3위지만 알고보면 1위
2024.09.02 14:06
수정 : 2024.09.02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28일 개봉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면서 누적 매출액 기준으론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간(8월 30일~9월 1일)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22만3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0.8%)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3주 연속 1위로 누적 관객수는 163만6000여명이다.
2위는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파일럿'이 차지했다. 지난 주말 14만7000여명(11.4%)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450만8000여명이다.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8만7000여명(23.7%)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오직 CGV에서 단독 개봉해 얻은 성적이다. 매출액 기준으론 주말 3일간 25억2000여만원으로 '에일리언'의 22억, '파일럿'의 12억보다 많았다. 누적 매출액은 46억4000여만원이다. 이는 콘서트 영화로 티켓 가격이 높게 책정된 데다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별관에 관객이 몰린 까닭이다.
2일 실시간 예매율 기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33.4%)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관한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12.9%)에 이어 3위(10.9%)다. 개봉 2주차에도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