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더블유사이언스·제이엘티파마와 수출 '맞손'

      2024.09.03 07:47   수정 : 2024.09.03 0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엘팜텍이 더블유사이언스, 제이엘티파마(JLTPharma)와 필리핀에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일 지엘팜텍에 따르면 3사는 지난 2일 성호르몬제 의약품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지엘팜텍 지주회사인 더블유사이언스는 수출 인허가 자료 구성을 포함한 전체 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지엘파마에서 만든 의약품을 제이엘티파마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사업 구조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 최대주주가 된 뒤 삼각편대를 통해 개발에서 제조, 영업 역량 등 통합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사례다. 제이엘티파마는 지엘팜텍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필리핀에 허가등록,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필리핀 의약품 유통사인 제이엘티파마, 해외수출 인허가 업무를 맡은 더블유사이언스 지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호르몬제 포트폴리오를 필리핀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며 "필리핀 수출을 교두보로 성호르몬 제품을 전 세계 각지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정보포털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은 올해 43억달러 규모로 연간 7.3% 성장률이 예상된다.


한편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는 플랜에이정과 지엘디에노게스트정, 쎄스콘원정 등 다양한 성호르몬 제품을 비롯해 입덧약 파렌스장용정, 당뇨병용제 다파스타정 등 의약품을 생산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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