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아파트 브랜드타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2024.09.03 10:16   수정 : 2024.09.03 10:16기사원문

최근 아파트 브랜드타운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주목받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역 아파트값을 선도하는 경우가 많고, 비교적 시장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여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을 주도하고 있는 단지는 수색·증산뉴타운 소재 'DMC 센트럴 자이'다. 전용 84㎡B 타입이 8월 15억 8000만원에 실거래되어 은평구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뉴타운 내 'DMC 아트포레자이'와 'DMC 파인시티 자이'도 고가 거래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아울러, 함께 뉴타운 내 자이 브랜드타운을 이루는 ‘DMC 아트포레자이’ 전용 84㎡가 같은 달 12억원에 손바뀜 됐고, ‘DMC 파인시티 자이’는 전용 74㎡ 분양권이 7월 11억 8000만원에 팔렸다. 국민평형 이하 타입을 기준으로 모두 올해 은평구 최고가 거래 상위 열 손 가락 안에 들었다.

강원 춘천에서도 아파트 매매시장을 브랜드 타운이 이끌고 있다. 올해 국민평형 기준 춘천시 아파트 최고가는 온의동 소재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2022년 입주)가 기록한 8억 700만원(3월)이며, 인접한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1년 입주) 전용 84㎡ 역시 7월 5억 8200만원에 매매돼 고가 상위거래 10위 내에 속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인접해 동일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 등이 시너지를 이뤄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분양시장에서는 지역 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분양단지들이 곳곳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 5828개의 1순위 통장을 접수 받았다. 442.32대 1의 높은 경쟁률의 배경으로는 일대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먼저 꼽혔다.

청주에서도 올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2차’가 14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970개의 1순위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 26.82대 1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충북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인접해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이 들어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대구 남구 대명3동에 들어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의 '남산자이 하늘채'와 '청라 힐스자이'와 함께 달구벌대로 일대를 대표하는 자이 브랜드타운의 일원이 될 전망이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7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6~101㎡ 총 150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랜드마크 자이 브랜드타운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이 강점이다. 단지 전체 면적의 23.17%에 해당하는 1만6800여㎡ 부지를 조경에 할애했고, 단지 중앙 포레엘리시안 가든을 필두로 커뮤니티 가든, 힐링 가든, 자이펀그라운드, 헬시그라운드 등 특색 있는 조경 요소를 도입했다.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꾸몄다. 자이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원스톱 입지여건도 주목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고, 단지와 접한 성당로를 통해 대구벌대로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중부고속도로 성서IC와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등도 각각 차량으로 20분대면 도달 가능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쉽다.

여기에 단지 앞 성남초등학교를 필두로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은 물론, 165만㎡에 달하는 대구 최대 도시공원인 두류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경쟁력 있는 분양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 5%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 부담도 없다.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 등의 혜택도 적용됐고,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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