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들 게임 과잉 노출에도 엄마는 꽃단장…'고딩엄빠5' MC들 걱정
2024.09.03 10:46
수정 : 2024.09.03 10:46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청소년 엄마' 주가은과 띠동갑 연상인 남편이 MC들로부터 지적을 받는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2회에서는 주가은이 대학교 1학년 때 엄마가 된 사연을 털어놓은 뒤, 남편 이광섭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조언을 구한다.
우선 주가은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띠동갑 연상인 교회 선생님과 비밀연애를 하다가 대학에 입학한 뒤 임신 및 출산을 하게 된 과정을 밝힌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주가은은 남편과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남편의 '진상짓'이 (아이 출산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부부의 문제를 토로한다. 그러나 이광섭은 "나보다 아내에게 문제가 더 많다"고 강하게 항변해 진실공방을 벌인다.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에 3MC는 "우리가 진상규명단이 돼서 누가 더 진상인 건지 파악해 보자"고 해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주가은 이광섭 부부와 8세, 6세인 두 아들이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방학을 맞은 두 아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 휴대전화를 찾아 게임을 한다. 잠시 후 이광섭도 기상해 두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지만, 아이들을 혼내기는커녕 "게임 엄청 잘 하네"라고 칭찬해 스튜디오 출연진을 당황하게 한다. 주가은 역시 늦잠을 자다 일어나 남편과 두 아이들이 게임 삼매경에 빠진 것을 확인하지만 한숨만 잠깐 내쉴 뿐 곧장 '꽃단장'에 돌입한다.
이를 보다 못한 스튜디오 출연진은 "아직 어린아이들이 게임에 과잉 노출돼, 인지 능력 발달이나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한다. 또한 "아빠도 게임을 말리지 않아 문제지만, 엄마도 아이들에게 무관심해 보인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과연 이들 부부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고딩엄빠5'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