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하나 뿐’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5일 개막

      2024.09.03 12:52   수정 : 2024.09.03 12: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생명이 있는 행성인 지구는 하나뿐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공감대를 전하기 위한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오는 5일 막을 올린다.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다시 지구, 유일한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제는 환경에 대한 영화·영상을 상영하고 환경 관련 세미나 및 전시·체험행사를 통해 오늘날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대시민 공감대를 형상하고자 운영되는 행사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 맞았다.

개막식은 오는 5월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려 개회선언, 축사, 개막작 상영 등이 진행된다. 행사는 개막일·폐막일 환경영화제, 환경 분야 포스터·영상 공모전, 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은 그레그 제이컵스, 존 시스켈 감독의 ‘히어 나우 프로젝트’가 상영된다. 이는 세계 각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기후 변화의 실체를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또 폐막작은 이번 환경 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폐막작을 포함한 영화제에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29개국 총 41개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영상 상영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환경 작품 공모전은 영상제에 앞서 진행됐다. 환경 영상 공모전은 지난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129개국의 2133편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2개 작품을 선정, 영상제 기간 상영된다. 또 환경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7월 3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38편의 작품을 접수, 이 가운데 9편을 선정해 행사 기간 전시된다. 폐막식에는 영상·포스터 각 우수작을 선정한 시상식도 열린다.

콘퍼런스는 ‘기후변화의 현재,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적응 방향’ 등을 주제로 오는 5일 오후 2시 동서대 센텀캠퍼스 1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여기에 녹색전환연구소 배보람 지역전환연구팀장, 안손 찬 본즈그룹 회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발제·토론자로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해 논의한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오는 6~8일까지 그린라이프쇼가 열린다. 이는 친환경 제품 부스 40여곳 전시와 함께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하얀 코끼리 마켓은 1만원 이하의 중고물품들을 판매하고 나누는 자리로, 수익금의 10%가 환경 기부활동에 쓰인다.
또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솟대 만들기, 이끼 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마련됐으며 오는 8일 오후 6시에는 사전 신청한 이들이 출전하는 ‘재활용 미니카 레이싱 대회’도 열린다.

영상제에 상영되는 영화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소중한 집”이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우리의 터전이 위기에 처한 만큼 이번 영상제를 통해 우리 모두 지구를 돌아보고 우리의 집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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