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참담하다"…母, 바지사장 내세워 원주서 불법도박장 운영(종합)
2024.09.03 15:05
수정 : 2024.09.03 17:02기사원문
(서울·원주=뉴스1) 신관호 안태현 기자 =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모친이 20여 개월간 강원 원주에서만 10여 곳의 PC방에서 범행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3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2일 도박개장 혐의를 받는 신모 씨(54‧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신 씨가 2022년 12월쯤부터 올해 8월쯤까지 원주지역 12곳의 PC방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신 씨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건을 벌인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 규모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도박장 개장 혐의와 관련해 신 씨 외에 다른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배우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여다경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JTBC '알고 있지만,' 넷플릭스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