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는 성범죄" 울산시교육청 특별교육 주간 운영
2024.09.03 16:24
수정 : 2024.09.03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특별교육주간을 운영한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성평등교육주간을 활용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특별교육주간에는 디지털 윤리 교육과 개인정보 보호 교육이 강화된다.
특히 디지털 성폭력이 심각한 범죄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예방과 대응 요령 등을 알려준다.
시교육청은 특별교육주간에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성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학교장 긴급회의, 고위직 별도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학생 생활 교육 담당자 연수,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4∼6학년·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울산 학생 딥페이크 인식 조사'도 벌인다.
이달 중으로는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이 주최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원탁 토론회를 열어 학생이 제안하고 실천하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실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교별로 학생자치회 주관 디지털 성폭력 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지난주부터 학교 홈페이지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대응 요령, 신고 센터를 안내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인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를 통한 맞춤형 상담과 심리 치료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피해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대응 정책을 보완하고, 내년 성교육 예산을 늘려 성희롱·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 경찰, 성폭력 상담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성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라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