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카데미 시상식 축하酒, 집에서 즐긴다
2024.09.03 18:12
수정 : 2024.09.03 18:12기사원문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은 3일 서울 한남동 '앤트러사이트'에서 열린 '포 아모르' 팝업스토어에서 이 같이 말했다.
보리(몰트)와 곡물을 사용하는 위스키와 달리 데킬라는 알로에처럼 생긴 다육식물인 용설란 선인장을 원료로 한다. 아가베는 총 200종이 넘지만 데킬라는 '블루 웨버 아가베'만 사용한다. 블루 웨버 아가베는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2m가 넘게 성장하고, 5년 후에 수확해 데킬라의 원료로 쓰인다. 돈 훌리오는 창업자 훌리오 곤잘레스의 이름을 따 1942년 창업된 멕시코의 데킬라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숙성 기간에 따라 △돈 훌리오 블랑코(미숙성), △돈 훌리오 레포사도(8개월), △돈 훌리오 아녜호(18개월), △돈 훌리오 1942(2년6개월) 등이 있다.
이 중 '돈 훌리오 1942'는 회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 출시됐다. 이 제품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우리나라 백상예술대상에서 축하주로 사용됐다. 돈 훌리오는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오는 8일까지 한남, 삼청, 청담 지역을 비롯한 서울 전역의 바, 레스토랑 클럽&라운지 20여곳에서 유명 바텐더와 셰프가 선보이는 돈 훌리오 칵테일과 푸드 페어링 행사를 진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