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최대 물류센터 강서구에 첫삽

      2024.09.03 19:53   수정 : 2024.09.03 19:53기사원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부산에 짓는다.

부산시는 3일 오후 강서구 구랑동에서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박형준 시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기념사 및 축사, 기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중심으로 물류, 식품제조, 서비스산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2200억원을 투자해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 부지에 전체 면적 12만8000㎡ 규모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생산관리, 현장작업, 배송기사 등 8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BGF리테일이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가깝다.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물류센터는 크게 상온과 저온 물류시설로 설계돼 상품의 입고에서 출고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상품의 보충과 분류 작업에도 첨단기술을 도입, 물류작업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연간 최대 3900㎿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편리한 교통망에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향후 해외진출 국가로 상품 및 물자를 발 빠르게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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