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김도훈 vs 손현주…"허남준, 母 죽게했다"
2024.09.04 05:10
수정 : 2024.09.04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어 아너' 손현주 김도훈 부자가 대립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에서는 대립하는 송판호(손현주 분) 송호영(김도훈 분) 부자의 모습이 담겼다.
송판호는 장채림(박지연 분)이 김상현(신예찬 분) 뺑소니 사건 진범으로 송호영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송호영에게 자신이 막아낼 때까지 당분간 미국에 가 있으라고 말했다.
이어 송판호가 송호영에게 뺑소니 사고가 의도적이었는지 물었다. 송판호는 "피해자 김상현은 네가 증오하던 김상혁(허남준 분)의 이복동생이었다, 엄마 복수를 위해 일부러 그런 거니?, 아니 잖아, 우연히 일어난 사고잖아, 맞지?"라며 "네가 의도적으로 살해한 거라면 난 살인죄를 도운 공범이다, 그건 나도 용납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호영은 "이제 와서 판사로서 신념을 지키고 싶은 거예요?"라고 비아냥대며 "엄마의 죽음 앞에서도 지키려고 하셨던 법 이번에도 지키실 거죠?"라고 말했다. 더불어 송호영은 "법이 원칙대로 집행된다면 엄마를 죽게 만든 김상혁은 어떤 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김상혁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김상혁이 과거 송판호의 아내이자 송호영의 엄마를 강간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장채림은 송판호에게 송호영이 엄마의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송호영의 복수를 알게 된 송판호는 "내가 왜 재판에 굴복했는지 모르겠니? 살아있는 널 위해서야"라고 다그쳤다. 이에 송호영은 송판호가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을 강제로 살아가게 했다며 "내가 왜 김상현을 죽였을까요? 죽는 것보다 못한 삶, 그 삶을 김강헌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송판호는 끝까지 송호영을 살리겠다고 말하며 대립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