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연계상품, 한류 타고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2024.09.04 09:12
수정 : 2024.09.04 09:12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돕기 위해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해외에서 인기 있는 K-콘텐츠를 기반으로 농수산식품, 미용(뷰티), 소비재 등 연관 산업 부문의 우수 중소·영세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문체부 등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는 △콘텐츠(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농식품(김치, 떡볶이, 홍삼 등) △수산식품(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브랜드케이(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등 총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각각의 특성에 맞춰 국내 방송은 물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현지 채널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접광고 노출 및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또 '2024 케이-박람회', '코리아 360' 등 온·오프라인 한류 행사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를 얻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녹차원의 레모네이드가, 같은달 25일에는 SBS '런닝맨'에서 스튜디오더블유바바의 캐릭터 '힙덕' 연계 상품이 노출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유튜브 '나영석의 와글와글'에서는 영화 '노 웨이 아웃:더 룰렛' 주연 배우들이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간편식 라볶이를 함께 즐겨 높은 관심을 얻었다.
문체부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올해도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통한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