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빛극장, 올해부터 16개 구·군 전역 확대

      2024.09.04 13:58   수정 : 2024.09.04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의 폭 넓은 문화향유와 지역 독립영화 상영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해 온 달빛극장 사업이 올해부터 ‘찾아가는 달빛극장’으로 탈바꿈해 16개 구·군을 모두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일 ‘수영구 작은영화 영화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부산 전역 18곳에서 ‘2024 찾아가는 달빛극장’ 문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며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무료 상영회다.

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에 지역 단편영화를 소개하고자 ‘찾아가는 달빛극장’이 마련돼 지난 6월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의 모집공고를 받았다. 상영관은 16개 구·군 18곳으로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냉정마을어울림센터, 부산시립구덕도서관 등이며 총 21회 열릴 예정이다.

상영회에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같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편영화가 매회 3편씩 상영된다.

상영작은 모두 단편영화로 202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 ‘내 어머니 이야기’를 비롯해 눈눈눈, 양귀비, 여름방학, 대대장손, 물고기소년, 김밥이에요!, 루나, 공존, 한 끼 등이다.


관람은 부산 각지 상영회 일정에 맞춰 주민, 관광객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한편 작년까지 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도구와 서구, 사상구 산복도로 마을 3곳을 중심으로 달빛극장을 상설 운영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