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5335만원에 위판
2024.09.05 10:51
수정 : 2024.09.05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8km 해상에서 9톤급 어선 A 호에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A호 선장 B씨(50대)는 그물 작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 그물에 걸려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5m 67cm, 둘레 2m82cm로 확인결과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혼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견했으며, 해당 고래는 구룡포 수협을 통해 5335만 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와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