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내일센터 컨설팅으로 중장년 43명 채용...인력 부족 해소"
2024.09.06 11:11
수정 : 2024.09.06 1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2024년 중장년 고용 활성화 콘퍼런스'를 열고 중장년 재취업·전직 등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와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 우수기업' 시상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 및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은 취업·전직 등에 성공한 중장년 5인,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5개 기업,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도 이행이 우수한 2개 기업이 수상했다.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받은 김현철씨와 케이프라이드,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 우수기업인 우진플라임은 재취업 및 중장년 고용사례를 발표했다.
김현철씨는 다수 기술 자격증을 보유했음에도 경력 부족으로 재취업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중장년내일센터 관광업 특화서비스를 통해 호텔리어로 재취업에 성공해 현업에서 자격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 중이다.
케이프라이드는 화재로 생산 공장이 전소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장년내일센터의 사업주지원패키지 컨설팅을 통해 채용 나이를 63세로 연장했다. 이후 43명의 중장년을 채용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우진플라임은 상시근로자 수 1000인 미만 사업장으로 재취업지원시비스 의무기업은 아니지만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초컨설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기 이해, 재취업 도전 전략 노하우, 변화관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자체적으로 29명을 재고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콘퍼런스에서는 '초고령사회에서의 연령 친화 인사관리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이수영 고려대학교 특임교수는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중장년 고용 현황을 분석하고 고용 연장, 지속가능한 고용전략, 연령 친화 인사관리 등을 제언했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2차 베이비부머의 퇴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중장년층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장년 인력이 주된 일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맞춘 중장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사업주지원패키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