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김삼순' 통해 미니 입문, 내겐 동아줄 같은 작품"

      2024.09.05 17:22   수정 : 2024.09.05 17:22기사원문
배우 정려원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김선아 분)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 2005년 방영된 MBC TV 드라마다. 2024.9.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려원이 '김삼순'은 본인에게 동아줄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극본 김도우/연출 김윤철)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려원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졸업'을 끝내고 쉬던 중 '김삼순'이 리마스터링돼 나온다고 연락을 받았다"라며 "전조증상이 있던 게 내 인스타그램에 '김삼순' 피드가 계속 올라왔다, 그러다 리마스터 버전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고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삼순'을 통해 미니시리즈에 입문했다, 내겐 긴 터널의 빛이고 동아줄 같은 작품"이라며 "내가 아침드라마로 데뷔하고 시트콤, 단막극을 했지만 미니시리즈 오디션에선 계속 떨어졌다, 그런데 '김삼순'에 캐스팅이 됐고 그 뒤로는 꿈 같은 일이 펼쳐졌다, 엄청난 사랑을 받아서 겁도 났다, 그때 희망으로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삼순'이 다시 나온다고 했을 때 '요즘 친구들에게 먹힐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요즘 니즈에 맞춰서 편집됐다고 해 궁금하다"라며 "돌이켜보면 유희진이 24살에 29세인 김삼순과 한 남자를 두고 싸웠다,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너무 귀엽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지난 2005년 방송돼 시청률 50%를 넘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MBC 드라마 '내 이름을 김삼순'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으로, 오리지널 16부작을 8부작으로 축약했다.
6일 웨이브에 8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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