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할인" … 서울시,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도약 지원

      2024.09.05 18:06   수정 : 2024.09.05 18:06기사원문
이른바 '티몬·위메프' 사태로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를 했던 소상공인들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피해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이들을 돕기 위해 특별전을 개최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슈퍼서울위크 소상공인 특별전'을 오는 9일부터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 5곳에서 진행한다.

행사에는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온라인 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은 서울시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기획전 운영 기간 중 신규로 입점해 참여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지마켓, 옥션, 롯데온, 11번가, 우체국쇼핑에서 이들 소상공인의 제품을 최대 30% 할인(최대 2만원)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소상공인들의 제품은 상위에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특별전은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들의 미정산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우 조속한 회복지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매주 1회 '1대 1 유통사 상품기획자(MD) 상담회'도 운영 중이다. 유통·판로 관련해 현직 MD와의 1대 1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티몬·위메프 등에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회수 제한없이 우선 배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5년차를 맞이한 슈퍼서울위크는 '서울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추진 중이다. e커머스 시장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자생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사업기간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로 제품 개발단계부터 양산까지 전 단계 전문가의 밀착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상품성 개선을 돕고 있다. 올해엔 1050개사를 선정해 상품성 개선·마케팅 지원 등 밀착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온라인시장 진출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슈퍼서울위크 기획전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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