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일하고 살고싶은 농촌으로"

      2024.09.05 18:14   수정 : 2024.09.05 18:14기사원문
국민들이 우리나라 농업 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대로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행사에서 "국민 모두에게 쉬고, 일하고, 살고 싶은 새로운 농촌을 보여주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송 장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농업인·소비자단체, 유관기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주제 아래 특화 프로그램과 올해의 농산물관 등 전시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 구획화를 통해 '삶터', '일터', '쉼터'가 균형을 이룬 변화된 농촌을 전시·체험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농촌특화지구관', '농촌라이프관', '청년창업관'을 특별 기획관으로 구성했다. 농촌특화지구관에서는 7대 농촌특화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선 빈집재생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축산지구에서는 스마트한 축산의 생산-유통부터 축산 자원(분뇨) 에너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터랙티브 월)도 볼 수 있다.

일주일 중 4일은 도시, 3일은 촌에서 사는 '4도3촌'을 꿈 꾼다면 농촌 라이프관을 둘러볼만 하다.
농촌 라이프관에서는 농촌 타이니하우스, 워케이션, 농촌 의료서비스 등 농촌 생활 콘텐츠를 소개한다.

청년창업관 내 '패기주유소'라는 공간에선 지역별 청년들이 농촌 창업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과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송 장관도 농촌특화지구관을 둘러보며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 공간 계획 등으로 농촌 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며 농촌구조개혁 의지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올해의 농산물관' 주인공은 전략 작물인 콩이다. 박람회는 매년 하나의 대표 농산물을 선정해 해당 농산물의 역사, 요리법, 관련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콩을 활용한 체험과 식품기업들의 콩 제품이 전시되는 'K-콩 페스타'가 진행됐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렸다.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송 장관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며 농업·농촌을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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