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하루하루 범죄 의혹들 쌓여가...尹·與,김건희 특검법 수용하길"
2024.09.06 09:27
수정 : 2024.09.06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대통령 배우자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 때마다 범죄 의혹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쌓여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된다"며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고속도로 특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에 이어 어제는 총선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짚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는 김영선 전 의원이 컷오프 됐고 결과적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주가 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 조작이 아니라는 말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 "깔끔하게 특검으로 털어낼 건 털어내고 밝힐 건 밝혀야 한다"며 "죄를 지었기에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한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황당한 상황을 국민의 누가 이해하겠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조국혁신당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사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김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추가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