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예비남편은 섹시한 네살 연하남…2세 계획은 하늘의 뜻"
2024.09.06 14:29
수정 : 2024.09.06 14: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1)가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6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서동주가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서동주는 결혼 기사가 나올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11월 정도에 천천히 이야기하려고 했다, 내년 여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1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벌써 기사가 나서 너무 놀랐다"라고 했다.
이어 "(남자 친구가) 처음에는 너무 놀라다가 나중에는 부끄러워하더라, 내가 뒷모습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그게 기사화되니까 사진을 들여다보더라,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동주의 남자 친구는 네 살 연하다. 서동주는 "배려심이 많고 성격이 따뜻한 사람이다, 저는 누구를 봤을 때 섹시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섹시하다고 생각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요즘은 남성스럽다 여성스럽다는 표현이 조심스럽지만 그걸 알기는 하는데 딱 봤을 때 '저런 게 남자다운 것인가'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 친구와는 돈 없고 힘들 때도 즐거울 것 같더라, 좋을 때는 누구나 행복하겠지만 안 좋을 때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지인들과 함께 여럿이서 만나다가 어느 순간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그래도 뮹뮹이가 저를 (먼저) 좋아했다, 강아지 레트리버 같아서 뮹뮹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자 친구의 휴대전화에 서동주는 '아기'라고 적혀 있다고.
이미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그는 "(눈물을) 짜냈다, 내가 그런 것에 잘 울지 못한다, 눈물을 짜냈더니 알아채더라, '눈물 안 나면 안 울어도 돼'라고 하길래 '아 그래?'하며 웃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통해 난자를 냉동했다고 밝혔던 서동주는 "아이가 생기면 좋은데 내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이건 하늘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난자가) 두 개밖에 없다, 한 열 개는 있어야 한다더라"고 했다.
서동주는 결혼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아닌데, 여름에 하고 싶다, 결혼 날짜는 저희 어머니 할머니도 모른다, 4~6월 정도에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 서정희와 합동결혼식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엄마는 장난으로 그렇게 말하는 건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 한다면 굉장히 이슈가 되고 여러 방송사에서 찍으려고 할 것 같다, 그런데 이건 쇼가 아니고 인생 아닌가?"라고 답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7월 30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비연예인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년 중순쯤 (결혼)하게 될 것 같다, 뮹뮹아(애칭)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라면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