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여름' 옥상에 선 장규리, 불안한 열아홉 청춘
2024.09.06 15:29
수정 : 2024.09.06 15:2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행복해지고 싶은 청춘들의 '아름다운 우리 여름'이 시작된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극본 최하늘연출 정다형)이 오는 14일 오후 11시 1회, 15일 오후 11시 10분 2회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아름다운 우리 여름'은 죽고 싶은 열아홉 소녀와 살리고 싶은 열아홉 소년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다.
이런 가운데 6일 '아름다운 우리 여름' 1부 예고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나아름(유영재 분), 나다운(손상연 분), 나우리(김민기 분) 세쌍둥이의 옆집에 이사 온 동갑내기 소녀 최여름(장규리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세쌍둥이와 같은 학교로 전학까지 온 최여름은 단숨에 소문의 중심이 된다.
이어 혼자 옥상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는 최여름의 위태로운 모습이 보이고, 세쌍둥이 중 셋째 나우리가 이를 발견한다. 이어 아름·다운·우리 세쌍둥이는 최여름을 졸졸 따라다니며 그의 곁을 지킨다. 세쌍둥이와 함께 청소하고, 함께 노래 듣고, 함께 등하교하며 점점 웃음을 찾아가는 최여름의 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들의 여름은 아프도록 뜨겁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너만 힘들었냐고, 우리 다 힘들었어"라며 울부짖는 나다운, 경찰과 구조대들이 온 현장에서 오열하는 나아름, 그리고 얼굴에 상처를 입은 최여름까지. 저마다 아픔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데도 불안정한 아이들은 계속 서로를 챙기고 다가간다. 우는 최여름에게 "너 괜찮아?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고 묻는 나우리와, 그런 나우리에게 "너는 왜 자꾸 그런 거 물어봐"라고 답하는 최여름의 케미가 뭉클한 감정을 자아내며, 서로를 위로할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난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이라는 내레이션이 아름, 다운, 우리, 여름이가 만나 완성할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기대케 한다. '오프닝 2024'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 1회는 오는 14일 토요일 밤 11시, 2회는 15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