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블랙먼데이? 징후가 비슷하다"..떨고있는 개미들

      2024.09.09 08:28   수정 : 2024.09.09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이번주에도 변동성에 큰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9일 국내증시도 불안한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7%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4.25% 내리며,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3% 하락했다.


고용 관련 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천명 늘어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또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선방했지만, 노동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는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블랙 먼데이'를 앞둔 며칠과 비슷한 흐름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이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통상 9월은 주식시장이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기간이라는 점도 주식시장이 부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에서는 영웅이 될 필요가 없다며 안전한 자산에 자금을 보관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물가 보고서가 발표된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될 예정. 이미 시장과 연준의 주요 포커스는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간 만큼, 물가 수치는 뜻밖의 수치가 나오지 않는 한 시장의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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