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3년 뒤에 인류 최초 '조만장자'

      2024.09.09 12:43   수정 : 2024.09.09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3년 뒤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조만장자’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의 교육 및 컨설팅업체인 인포마커넥트아케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인포마커넥트아카데미는 지난 6일 공개한 ‘2024년 1조달러 클럽’ 보고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를 소유한 머스크를 언급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8일 기준 2418억달러(약 324조361억원)로 세계 최고 부자다.

아카데미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앞으로 연평균 110%씩 늘어나면서 2027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선다고 예측했다. 가디언은 미국 스탠더드오일의 창업자이자 ‘석유왕’으로 불렸던 존 D. 록펠러가 1916년에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국제 매체들은 일반적으로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401억원) 이상인 개인을 억만장자로 분류한다. 머스크의 순자산이 1조달러(약 1340조원)를 넘어선다면 역사상 최초의 조만장자가 된다.


또한 아카데미는 인도의 신흥 재벌 아다니 그룹의 창업자인 고탐 아다니가 머스크에 이어 2028년에 2번째 조만장자가 된다고 예상했다.
아다니의 재산은 포브스 기준으로 812억달러로 부자 순위 21위지만, 연평균 자산 증가율이 12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카데미는 같은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기업 바리토퍼시픽의 프라조고 팡에스투 회장 역시 조만장자의 대열에 오른다고 추정했다.
2030년에는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조만장자가 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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