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도 통할까...에이피알, K뷰티 전문 유통기업과 영국 시장 진출

      2024.09.09 10:19   수정 : 2024.09.09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본격적인 영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현지 K뷰티 전문 유통 기업 '퓨어서울)'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입점을 통해 또 하나의 대형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에도 안착한다는 목표다.

9일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영국 기업 '퓨어서울'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퓨어서울'은 K-뷰티 제품만 전문적으로 영국 현지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 약 6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런던의 쇼핑 명소인 소호와 웨스트필드, 옥스포드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영국 진출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영어권 국가인 북미 지역에서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퓨어서울은 창립 이래 한국 제품만을 취급하며 현지의 대표 K뷰티 편집숍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이피알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주력 스킨케어 제품을 '퓨어서울'에 투입하여 영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 '제로 모공 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C 앰플' 등을 선보였다. 추후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도 추가 투입해 'K-뷰티테크'가 가미된 스킨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두 브랜드 모두 입점 직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메디큐브의 '콜라겐 젤리 크림' 등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제품은 이미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한편, 영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뷰티 시장을 가진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 기준 169억5000만 달러(한화 약 22조6400억원)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다. 이는 전세계 8위 규모이며 같은 기준을 적용한 국내 시장보다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조3400억원) 이상 크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간 에이피알 브랜드가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들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전파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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