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의 타깃 'AD', 사이버보안 전략 공개한다
2024.09.09 10:31
수정 : 2024.09.09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최근 해커들의 먹잇감으로 삼고 있는 액티브 디렉터리(AD)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략을 공개한다.
LG CNS는 오는 26일 웨비나를 열고 '보안 취약점 심층분석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LG CNS '퍼플랩'은 이 보고서에서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빅데이터를 참고한 10개의 대표 액티브 디렉터리(AD) 공격 기법을 분류했다.
AD는 전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인프라와 구성원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기업들은 AD를 활용해 기업 내부 구성원들의 사용자 계정과 권한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해커가 AD를 장악하게 되면, 기업 구성원들의 계정을 도용해 내부 기밀 데이터를 손쉽게 탈취할 수 있다. 또한 해커는 AD 정보로 기업의 여러 시스템에 침투해 바이러스를 심고 시스템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AD 해킹 공격은 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중요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해커들은 여러 개의 취약점을 동시에 공격한다. 보고서는 해커들의 지능화된 AD 공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기업들이 복잡하고 동시다발적인 해커들의 AD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전문 보안 기업에게 컨설팅을 받고, 모의 해킹 방어훈련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내부망인 AD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LG CNS는 'AD 보안 취약점 진단 컨설팅' 및 '모의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사이버보안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AD 공격 기법은 △커버로스팅 공격 △디시싱크 공격 △모니커링크 취약점 공격 △패스더해시 공격 △골든티켓(Golden Ticket) 공격 등 10개다.
LG CNS는 웨비나를 통해 '보안 취약점 심층분석 보고서'를 상세 소개하고, AD 보안 강화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