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서 대중교통 막차 새벽 2시까지 연장

      2024.09.09 11:25   수정 : 2024.09.09 11: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명절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은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 연장 운행,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등이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에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하루 총 121회 증회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새벽 2시는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7~18일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일일 50회(용미리 경유 10회, 망우리 경유 40회) 증회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 14~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연휴 전날인 13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18일에는 기차역 및 버스터미널 주변도로나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집중 단속한다. 또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를 하는 택시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귀성?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민족 대이동으로 고속도로가 혼잡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고, 승용차 이용 시에는 도로소통 예보와 사고 등 돌발 정보를 미리 확인하여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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