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개 글로벌아미연합, '슈가 탈퇴 없다'… "BTS 7인 모두 지지"
2024.09.09 14:31
수정 : 2024.09.09 14: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으로 일부 팬들에게 그룹 탈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연합이 공동 입장문을 내고 멤버 7명 모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58개국 127개 글로벌 아마 연합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극소수의 인원이 모의하여 대다수 아미의 의사에 반대되는 요구를 아미 전체의 의견인 양 언론을 통해 유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익명 뒤에 숨은 해당 집단의 독단적 행동에 대해 국내외 아미들이 수차례 동의하지 않음을 표명했음에도 이들은 아미의 이름을 앞세워 팬덤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타 아이돌 그룹의 팬이 이를 주도한 정황 또한 발견되었기에, 국내외 글로벌 아미 연합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라고 했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대다수 아미들의 의견은 묵살한 채 팬덤 대표임을 자처하는 집단은 아미를 대변할 수 없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이들에게 아미의 이름을 악용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한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 모두를 지지한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 등이라고 전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슈가가 방탄소년단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