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레전드' 이창호 명예감독으로…전주시 프로바둑팀 창단

      2024.09.09 15:33   수정 : 2024.09.09 1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바둑리그에 참가한다.

전주시와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9일 전주에너지센터에서 이창호 명예감독, 우범기 전주시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할 전주시 바둑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한국기원은 ‘한옥마을 전주’ 바둑팀을 창단해 향후 1년간 성공적인 리그 진행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나서게 된다.



한옥마을 전주팀을 이끌 명예감독은 전주 출신 레전드 바둑기사 이창호 9단이 맡고, 감독은 양건 9단이 선임됐다.
단장은 이원득 전북특별자치도 바둑협회장이 맡는다.

한옥마을 전주팀 선수 선발 및 팀 창단은 한국기원 일정에 맞춰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선수 선발된 이후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전주시를 비롯한 8개 팀이 바둑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 바둑은 전주 출신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최강자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면서 “한옥마을 전주팀이 전주를 넘어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명문 팀으로 자리 잡고, 앞으로 우수한 바둑기사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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