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월곶 저잣거리 축제, 밤의 매력 선사

      2024.09.09 15:42   수정 : 2024.09.09 15: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 북부권역이 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는 월곶면 군하리 일대에서 개최한 '2024년 월곶 저잣거리 축제'에는 약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군하숲길을 야경시설로 밝히는 달빛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밤산책을 즐기고 잠재적인 관광 매력을 지닌 지역으로 재조명됐다.



시는 지난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야간 개장을 시작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북부권 야간 관광 정책의 일환으로 김포가 밤에 더욱 빛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치된 조명은 추석 연휴인 18일까지 연장된다.


월곶 저잣거리 축제는 '달빛 놀이터'라는 주제로 다양한 야간 조명과 빛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했다. 또한 샌드 아트 영상과 인공 보름달 소원지 이벤트, 달빛 영화관 등을 운영해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한복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 놀이와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끌었다. 곤충 작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동화와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북 콘서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으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특히 통진이청에서 열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1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월곶면 군하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자유롭게 그려냈다.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저학년 부와 고학년 부로 나누어 시상할 예정이며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상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야간 개장에 이어 이번 월곶 저잣거리 축제가 김포를 빛나는 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로서 김포의 브랜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곶 저잣거리 축제의 달빛 산책길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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