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방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세계 최고 명저격수 가린다"

      2024.09.09 16:28   수정 : 2024.09.09 16: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9~13일 한 주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개최하는 첫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로 미국 3팀, 몽골 2팀, 인도네시아 2팀, 우즈베키스탄 1팀, 캄보디아 1팀 외 싱가포르는 참관국으로 참여하며, 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등 총 49개 팀이 참가한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여는 첫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로, 외국군과 저격능력 및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합·합동 차원의 저격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됐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중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각국 저격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산악과 도심지가 혼재된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과 최근 현대전의 양상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고속 이동표적, 적 드론 공격상황을 구현한 모의폭탄(물풍선) 투하 등 다양한 상황을 조성해 참가팀들의 순발력과 악조건 극복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는 부대유형 및 임무 특성에 따라 △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 참가하는 'Legend 경기' △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 참가하는 'Specialist 경기' △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 참가하는 'Warrior 경기'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13일 폐회식 땐 순위에 따라 메달과 상패 및 우정패가 수여된다.
이후 외국군 참가선수들은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윈드터널 고공강하 및 MR(혼합 현실) 저격시스템을 체험하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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