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공여' 최재영 목사 사건 수심위 회부
2024.09.09 17:35
수정 : 2024.09.09 17: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2시간에 걸쳐 회의를 한 결과 대검찰청 수심위에 최 목사 사건을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부의심의위는 말 그대로 검찰 수심위의 부의 여부를 의결하는 위원회다.
부의심의위 심의 대상 및 안건은 최 목사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에 대한 수심위 부의 여부 등이다.
명품 가방 사건의 피의자 신분인 최 목사는 지난달 23일 대검찰청에 수심위 소집을 요청했다.
최 목사의 사건이 수심위의 심사를 받게 됨에 따라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최종 결론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 목사가 신청한 수심위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직권으로 소집해 지난 6일 진행된 회의와는 별개의 건이다. 다만 법조계는 수심위가 이미 김 여사 사건을 다루면서 주요 쟁점을 검토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른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 사건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 6개 혐의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