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씻지 않는 아내 때문에 고민입니다"

      2024.09.10 07:40   수정 : 2024.09.10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출 후 씻지 않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퇴근하고 안 씻는 와이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말 그대로 아내가 외출하고 와서 저녁에 씻지를 않는다.

퇴근하고 와서는 에어컨 있는데 있다가 왔다면서 안 씻고,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집 밖에 나갔다 와서 각종 먼지나 진드기 붙여 들어올 텐데 씻으라고 하면 어차피 나보다는 깨끗하다고 하면서 안 씻는다"라고 전했다.

A씨는 "어제오늘 친구네 부부랑 펜션 다녀왔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고 자기 전 (당연히) 안 씻고 오늘 하루 종일 더운데 밖에 돌아다니고 집에 와서 또 안 씻길래 씻으라고 했더니 발은 씼었고 내일 아침에 샤워한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한테) 침대에서 내려가라고 하니 알겠다면서 애들 방에서 잔다면서 갔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한테 유세 떤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건 어떻게 고칠 수 있나"라고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름엔 아침 저녁으로 씻어야 되는데..." "피부과 의사는 샤워 너무 자주하는 게 오히려 안 좋다고 하더라"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 "이건 이혼 사유 아닌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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