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文-李, 수사 임박하자 일시적 방탄동맹…법 앞에 성역 없다"

      2024.09.10 09:37   수정 : 2024.09.10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지만, 본인 수사가 임박하자 일시적으로 방탄 동맹을 맺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법 앞에 그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두 사람은 만나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고 있다고 했는데, 두 사람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문 전 대통령 집권 5년간 혼란이었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무너뜨린 소득주도 성장정책, 원전 생태계를 파괴한 탈원전, 집값대란과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 등 문재인 정부의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5년만의 정권교체를 자초한 이들이 부족함은 성찰하지 않고 후임 정권을 적반하장으로 나무라는 행태는 매우 유감"이라며 "이들은 자신을 향한 수사를 정치 보복,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수사 성약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 야당 대표라는 이유로 비리 의혹을 수사하지 말고 덮어두자는 것은 사법정의가 아니다"라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꼼수와 부정은 국가 지도자로서 저질러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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