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오전, 다음날 18일 가장 혼잡
2024.09.10 11:00
수정 : 2024.09.10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과 추석 다음날인 18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중 전 국민 369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9.4% 줄어든 규모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96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오전 10시~오전 11시)이 19.0%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오전 11시(18.1%)와 오후 2시~오후 3시(22.9%)가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은 52.1%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25.3%는 여행계획이 없고, 22.6%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승용차가 88.4%로 가장 많고, 버스 4.9%, 철도 3.6% 순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1.8%)이고, 서해안선(12.3%), 호남선(논산-천안,10.3%). 중부선(통영-대전, 8.9%) 등의 순이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591만대로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일교통량은 17일 약 669만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다.
광역시도 내에서 이동하는 통행은 제주권 64,6%, 전라권 40.6% 순이다. 지역 간 통행은 수도권 76.3%, 충청권 7.2.9%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7만원이다. 이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연휴 기간(24만8000원)보다 약 2만2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점을 둬야할 대책으로는 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대처(16.6%), 고속 도로 통행료 면제 확대(15.0%), 교통안전 캠페인(졸음, 음주, 뒷자리 안전띠 등, 11.8%) 순으로 조사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