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진보에 따른 영상산업의 미래는?

      2024.09.10 10:47   수정 : 2024.09.10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영상 제작 분야에도 쓰인다. 특히 최근 공개된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 ‘오픈AI 소라’의 등장으로 단 몇 마디의 명령어로 아주 정교한 가상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했다.



쏟아지는 신기술은 새로운 과제들도 남겼다. AI 기술이 진정한 창작인가에 대한 시시비비와 기술 악용에 따른 AI 윤리에 대한 개념이 생겼으며 창작자의 권리인 저작권 기준 등에 대한 논쟁거리들이 생겼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요소들을 논의하고자 내달 6일 오후 ‘한국영화산업과 AI 자본, 디지털 로케이션, 법적 쟁점’ 포럼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한국 영화산업과 AI의 접점에서 주목할 만한 3가지 이슈를 다룬다. 또 생성형 AI와 콘텐츠가 상생할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은 먼저 솔트룩스 박재원 부사장이 ‘솔트룩스 이노베이션(AI·빅데이터 등 투자)과 향후 콘텐츠 사업의 투자 확정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가 ‘생성형 AI 활용 디지털 로케이션 서비스의 미래 비전’을, CJ ENM 황경일 법무팀 상무가 ‘AI 기술이 창작에 미치는 편리성과 창작자의 권리, 미래 창작자에 대한 역할과 의무’에 대해 발표한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 영화·영상 산업의 방향성을 점검·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영상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부산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영상위는 포럼 다음 날인 7일 오후 6시 위원회 25주년 및 AFCNet 2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를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두 조직의 지난 25년과 2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기념식과 함께 참석자 간 네트워킹의 시간을 통해 산업 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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