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이룸, 치매환자 가족 위한 공연 개최..'가족 지원망 구축'
2024.09.10 15:31
수정 : 2024.09.10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공간이룸과 이음악학협회는 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힐링 콘서트 '음악으로 물들이는 기억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1일 오후 5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치매 예방 정보와 정서 지원을 전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빙해 클래식과 영화 주제곡 등을 들려주고, 다양한 관객층이 부담없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의 첫 순서는 전북 신경연구회 회장이자 전주병원 신경과장인 김지성 의사가 전하는 치매 예방 및 관리, 가족들의 대처 및 마음가짐에 대한 강의다.
이후 연주는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최고점수 졸업 후 국내 활동 중인 정현진 플루티스트 △솔라스앙상블 대표로 국내 활동 중인 김인하 첼리스트 △대한민국을 빛낸 성악가상을 수상한 석상근 바리톤 △공중파 방송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미디어 출연으로 친숙한 송난영 소프라노 △경북대 예술대학 성악과 외래교수로서 인재 양성에 힘쓰는 심용석 테너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예술가곡반주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한 최동욱 피아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이윤정 문화공간이룸 대표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음악 콘서트를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주시민들의 치매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하겠다"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지원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