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수도권 서부지역 출퇴근길 최대 46% 단축

      2024.09.10 12:00   수정 : 2024.09.10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2031년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노선이 개통된다. 연내 대장홍대선 사업이 첫 삽을 뜨고 검단, 청라, 김포 등 서울 주요거점으로 광역 수요가 많은 지역에 버스노선이 신설되는 등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이 대폭 개선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2에서 여의도까지 버스로 80분이 걸리지만, 개통 후에는 5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5호선 연장사업 개통 시까지는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총 11편성을 늘린다. 2025년 1월까지 총 6편성을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재 2분40초에서 2분30초로 단축한다. 2026년 말까지는 5편성을 추가 투입해 2분10초까지 단축한다.


부천 대장지구~화곡역~가양역~홍대입구을 잇는 ‘대장~홍대선’은 2030년 말 개통을 위해 연내 착공한다.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의 이동시간이 50분에서 27분으로 46% 단축된다.

7호선 청라연장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업무단지까지 2027년 하반기에,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는 2029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시간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은 내년 6월 개통된다.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현재 20분에서 개통 후 8분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철도 차량 증편, 광역버스 신설, BRT 등을 통해 대중교통 수송력도 높인다.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7호선에도 2027년까지 9호선에 4편성, 7호선에 1편성을 투입한다.

인천 검단신도시 및 청라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M6457번(검암·검단신도시~강남역), M6458번(청라~양재꽃시장) 등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김포는 시내버스 33번(월곶공영차고지~장기역~운양역~킨텍스역), 33-2번(김포차량등록사업소~사우역~킨텍스역)을 신설한다. 또한 6601번(현대프라임아파트~당산역), 6701번(김포홈플러스~상암DMC) 등 광역버스 노선 2개와 ‘인천계양~김포공항 BRT’도 구축한다.

3기 신도시(인천 계양, 부천 대장)의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위해 도로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벌말로 확장 사업은 1단계 구간 부천~서울은 2025년 12월 우선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김포 구간도 14개월 단축된 2030년에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연내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기간을 6개월 단축해 2027년 12월 조기개통한다. 오정로 확장 사업은 약 9개월 앞당겨 2028년 12월에, 소사로 확장 사업은 2029년 2월 개통한다. 고강IC 신설 사업은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접속IC 신설 사업은 계양~강화고속도로 간섭을 둘러싼 이견을 조정해 2031년 개통한다.

검단~드림로 간 도로 신설 사업은 검단지구 내 유현사거리 접속시설 형식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해 지하차도로 진행하되 해당 접속시설을 제외한 구간부터 2025년 하반기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교통 사각지대인 부천 고강본동·고강1동에 DRT를 3대 투입하고 범박동·옥길동에 DRT를 4대 투입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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