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육포부터, 베이커리까지' 다양해지고 '모바일 구매'로 간편해졌다

      2024.09.11 06:00   수정 : 2024.09.1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추석 명절을 앞둔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까지 맞물리면서 가족과 친구, 지인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다. 이에 합리적 가격대로 부담은 덜면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추석 선물이 주목받고 있다.

고급스럽고 값비싼 선물이 주를 이룬 과거와 달리 합리적 가격대이면서 세심한 고민이 느껴지는 아이템으로 다양해졌다. 또 기존에 직접 구매해서 전달했다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보내고 상대방은 수령지를 입력해서 바로 받아보는 편의성도 중요해졌다.


이에 11일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경기 상황과 소비자 수요 등을 두루 고려해, 가격부터 맛/품질, 트렌드, 편의성 등 여러 측면에서 저마다 특색 있는 선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추석 선물 세트'의 예약을 시작했다. 제품은 푸드·MD 카테고리 등 8종으로 특별 제작된 전용 기프트 박스에 배송된다.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하거나 일부 상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 추석 선물 세트는 보름달을 형상화한 버터 쿠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도자기 브랜드 '무자기'와 콜라보한 '무자기 미니잔 세트', '무자기 라운드 디저트 플레이트', 드립커피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쿠키 세트는 버터, 초코아몬드, 단호박, 녹차, 크랜베리, 흑임자 등 6가지 맛의 쿠키를 담아 온 가족이 즐기기 좋다. 드립백 상품의 경우 '베란다', '파이크 플레이스', '카페 베로나' 세 가지 원두로 구성, '어소먼트'로 구매 시 각기 다른 원두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베이커리도 명절 선물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추석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디저트 타르트, 휘낭시에, 바움쿠헨 구성의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제품은 달콤 바삭한 호두 피칸 타르트, 흑임자 휘낭시에, 플레인 휘낭시에로 구성된 '정성 듬뿍 선물세트', 호두 파운드와 전통 약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득 파운드 세트' 등 뚜레쥬르가 엄선한 베이커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뚜레쥬르 앱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성별이나 연령대에 구분 없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건강 간식 육포도 카카오톡에서 바로 보낼 수 있다. 유동식 전문 기업 순수본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으로 선보인 추석 선물 '본죽 프리미엄 소고기 견과 육포' 세트로 총량 300g의 고급스러운 패키지 구성을 2만8500원에 출시했다.

좋은 원재료 사용부터 섭취가 편리한 스틱형 타입, 24시간 저온 숙성한 소고기를 전통 방식으로 건조해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향을 살렸다. 살코기 많은 홍두깨 부위를 다져 만들어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특제 간장 양념으로 조리해 씹을수록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단백질과 식물성 불포화 지방을 다량 함유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몬드, 호두,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아낌없이 더해 식감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이번 추석은 값비싼 것만이 아닌 합리적 가격으로 건강이나 안부를 챙길 수 있는 센스 있는 품목들이 다양하게 주목받고 있다"라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방문해 구매한 이전과 달리, 모바일로 구매·발송하거나 앱에서 예약·구매할 수 있는 구매 편의성까지 갖춘 점이 특징인 만큼 가격 부담 덜고 가족과 지인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선물들로 선택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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