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의료 공백 대비 서울 병의원·약국 1만2000여곳 운영
2024.09.11 06:03
수정 : 2024.09.11 06: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추석 연휴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병의원과 약국을 1만2000여곳 지정해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을 만나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의 운영 등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회의에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구성욱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조윤수 서울시간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연휴 기간 서울에는 '문 여는 병의원' 5922개소(일 평균 1184개소)가 진료한다. '문 여는 약국'은 문 여는 병의원 인근으로 6533개소(일 평균 1306개소) 지정된다.
서울 시내 응급 의료 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0개소 등 모두 69개 응급의료기관이 가동된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준응급환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중증응급환자)가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 환자 외래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3개소가 문을 연다.
25개 자치구 모든 보건소가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한다. 추석 전후 4일은 권역별 인력의 절반씩 비상 진료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과 동부·보라매·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과 북부·동부·서북·서남병원은 추석 당일 운영하며 그 외 병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10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kr/story/thanksgiving),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로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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