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담배 피우지 마"..훈계한 아버지 흉기로 찌른 아들
2024.09.11 06:15
수정 : 2024.09.11 0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30대 아들이 구속됐다.
1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8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15분께 의정부 소재의 한 자택에서 아버지인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집 안에서 담배를 그만 피우라고 해 화가 나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10년간 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