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전국 폭염…낮 최고 35도에 비·소나기(종합)
2024.09.11 06:32
수정 : 2024.09.11 07:2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수요일인 11일에는 사상 첫 9월 폭염 경보가 발령된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 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폭염경보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7도,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5~21도, 최고 24~28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1분 기준 △서울 25.5도 △인천 26도 △춘천 23.4도 △강릉 25.3도 △대전 25.8도 △대구 25.9도 △전주 27.4도 △광주 26.9도 △부산 28.3도 △제주 27.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대전 35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0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오후까지는 매우 덥지만 저녁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나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영동에도 가끔 비가 내린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5~30㎜, 충청권과 전라·경상권은 5~60㎜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대부분 오후 6시 이후 그치겠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아울러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고,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