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최소화 총력
2024.09.11 11:10
수정 : 2024.09.11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14~18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일 평균 약 2배 늘어난 규모인 358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
또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 운영 및 공공·민간 의료기관 및 약국 등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동안 비상 의료·방역 상황반(시 및 9개 구·군 10개 반 115명)을 중심으로 시와 구·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의 상황실과 응급의료 및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신속한 상황 보고와 전파 및 대응을 위한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 및 2개 응급의료시설에서는 평소처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경증환자들이 보다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은 1700여개, 약국은 1880여개로 일 평균 340여 개소 이상을 지정·운영한다.
특히 응급의료 취약지인 군위군의 경우 보건소에서 24시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의료원 역시 올해 처음 명절 연휴 기간(16~18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중심의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추석 연휴 전후인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24개 보건소와 함께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한다.
추석 명절 비상의료관리대책을 응급, 재난, 감염병 3개 분야로 나눠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비상의료 관리상황반을 운영하고 도내 병·의원 등 응급의료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상황을 점검해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대응한다,
또 응급의료기관별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연휴 기간에도 면밀히 모니터링, 의료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명절 기간 중 응급의료기관 등 37개소가 24시간 상시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452개소, 약국 920개소를 지정했다.
특히 포항과 경주, 안동, 구미에 24시간 소아 응급실을 운영하고 중증 소아응급환자는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연계해 치료받게 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