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고급 소재 잘 팔린다...벌써 등장한 캐시미어

      2024.09.11 09:44   수정 : 2024.09.11 0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불황 속 양극화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급 소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시즌만 입는 옷이 아닌 질 좋은 소재의 옷을 구매해 오래 입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달 가을·겨울 시즌을 맞이해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변치 않는 견고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멋에 집중했다.
간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분한 색상을 사용해 델라라나만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00% 캐시미어 제품 수를 전년 동기 대비 60% 늘리며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코트, 재킷 등의 아우터부터 니트 풀오버, 카디건 등 캐시미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캐시미어 더블 롱코트'는 이탈리아 콜롬보사의 100%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했다. 둥글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과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코쿤 실루엣을 적용해 우아한 여성미가 돋보인다.

세일러 칼라(깃)가 돋보이는 '캐시미어 니트 재킷'은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다양한 하의와 잘 어울리는 기본 스타일로 가을겨울 시즌 활용도가 높다.

100% 실크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레오파드(호피) 패턴을 활용해 스커트, 블라우스 등으로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ㄷ가을, 겨울 옷은 하나를 사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는 고급 소재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높다"면서 "100% 캐시미어를 비롯해 실크, 울 등 프리미엄 라인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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